키 192cm, 몸무게 95kg의 위협적인 체구를 갖춘 케빈은 K리그 최초의 벨기에 출신 외국인 선수다. K리그서 두 시즌(2012~2013) 동안 총 68경기 30골 9도움을 기록하며 강한 존재감을 남겼다.
2013년 전북을 떠나 중국 랴오닝 홍윈으로 이적했던 케빈은 본인의 강력한 의지로 올 시즌 인천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돌아오게 됐다.
케빈은 큰 키를 이용한 제공권 장악 능력은 물론 어느 선수와 부딪혀도 밀리지 않을 정도로 몸싸움에 능하다. 묵직한 슈팅 능력과 상대 밀집 수비사이에서도 공을 소유하는 발기술까지 두루 갖춘 케빈은 올 시즌 김도훈 감독이 예고한 화끈한 공격 축구를 이끌 적임자로 지목되고 있다.
또한 케빈은 공격에만 그치지 않고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며 헌신적인 플레이를 하는 선수로 인천은 케빈의 영입을 통해 공격력 강화와 동시에 최전방에서 동료들을 이끌어 줄 베테랑까지 얻게 된 셈이다.
케빈은 “인천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돌아오게 되어서 영광이다. 김도훈 신임 감독님이 K리그의 전설적인 공격수 출신이라 들었다. 올 시즌 김도훈 감독님의 지도를 통해 많은 골로 인천 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김도훈 감독은 “인천 팬들이 확실한 득점력을 가진 외국인 공격수 영입을 원했다는 걸 잘 알고 있고 케빈이 그 역할을 맡아줄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케빈은 이미 K리그에서 검증된 공격수로서 올 시즌 인천의 공격축구에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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