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3연승…문태종·제퍼슨이 살아났다

스포츠동아 입력 2015-01-08 06:40수정 2015-01-08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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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부진하던 LG가 되살아나고 있다. 경기력이 올라온 용병 데이본 제퍼슨(왼쪽)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제퍼슨이 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KGC와의 원정경기 도중 리온 윌리엄스의 수비를 따돌리고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안양|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rmarine007
문태종·제퍼슨 KGC전 56점 합작
4라운드 들어 득점 콤비 완벽 부활
오리온스는 KCC 꺾고 3연패 탈출

LG는 올 시즌 초반 에이스 문태종과 외국인선수 데이본 제퍼슨의 컨디션 난조, 센터 김종규의 부상 등으로 전력에 큰 타격을 입으면서 줄곧 하위권을 맴돌았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의 저력은 찾아볼 수 없었다.

다행히 최근 들어 문태종과 제퍼슨의 경기력이 되살아나면서 LG 또한 지난 시즌의 위력을 되찾고 있다. 특히 제퍼슨은 7일 안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 KCC 프로농구’ KGC와의 원정경기 전까지 4라운드 7경기에서 평균 26.7점을 올리며 지난 시즌 최고 용병다운 위력을 뽐냈다. 2014인천아시안게임 후유증을 겪은 문태종도 4라운드에선 3차례나 20점대 득점을 기록하는 등 평균 14.7점을 뽑았다. 제퍼슨-문태종 콤비의 부활 덕분에 LG의 공격력은 배가됐다. 70점대 초반에 머물던 득점이 4라운드 들어선 평균 87.1점까지 상승했다.

LG 김진 감독은 “(김)종규의 공백으로 제공권 우위에 문제가 생기면서 실점이 많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현재로선 DJ(제퍼슨)와 문태종을 중심으로 한 공격농구 스타일을 가져가는 수밖에 없다”며 공격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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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이날 KGC전에서 문태종과 제퍼슨을 앞세워 쉴 새 없이 KGC를 몰아쳤다. 문태종(22점)은 전반에만 4개의 3점슛을 포함해 20점을 터트리며 LG의 공세를 이끌었다. 3쿼터에는 제퍼슨(34점·11리바운드)이 홀로 11점을 집중시켰다. 제퍼슨은 3쿼터 종료 6분5초 전 박찬희를 앞에 놓고 호쾌한 원핸드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LG의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1쿼터를 34-18로 크게 앞선 LG는 경기 종료까지 줄곧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유지한 끝에 KGC를 102-85로 완파하고 시즌 첫 3연승을 신고했다. 김진 감독은 “팀이 나아지고 있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김종규가 복귀한다. 끝까지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에선 원정팀 오리온스가 홈팀 KCC를 75-69로 꺾고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안양|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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