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통합 5연패·야신의 한화 성적 관심집중

스포츠동아 입력 2015-01-01 06:40수정 2015-01-0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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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포츠동아DB
■ 프로야구 빅 이슈1|2015시즌 관전포인트

kt 첫해 성적·5강 포스트시즌도 주목

2015 프로야구는 사상 처음으로 10개 구단 체제로 출범한다. 짝수 구단들이 경쟁하게 되면서 꿀맛 같았던 4일 휴식기가 없어졌고, 한화 김성근·kt 조범현 같은 거물급 감독들이 1군에 합류해 팬들의 관심과 화제를 끌어 모을 라이벌 매치도 늘어났다. 그 가운데서도 올 시즌 눈여겨 볼만한 관전 포인트 네 가지를 추려봤다.

● 삼성 통합 5연패 가능할까

삼성은 지난해 전무후무한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4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2014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이끈 삼성 류중일 감독은 진정한 명장 반열에 올랐고, 선수들은 적재적소에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며 새 역사를 완성했다. 올해도 전망은 밝다. FA 투수 배영수와 권혁이 빠져 나갔지만, 우완 에이스 윤성환과 불펜의 핵 안지만을 붙잡는 데 성공했다. 무엇보다 삼성에 대적할 만한 다른 팀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 어느덧 ‘우승’이 연례행사처럼 돼버린 삼성의 ‘명가 DNA’는 과연 올해도 5년째 유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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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는 가을야구를 할 수 있을까

한화는 최근 5년간 네 번이나 최하위에 그쳤다. 백전노장 김응룡 감독도 한화를 더 높이 끌어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바닥까지 내려간 한화의 다음 선택은 또 다른 베테랑 김성근 감독. ‘야신’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선수들의 기량을 최대치까지 끌어 올리고 무너진 팀을 재건하는 데 일가견이 있는 사령탑이다. 김 감독의 부임과 함께 한화는 일약 ‘지옥훈련’의 아이콘이 됐다. 전력보강도 확실하게 했다. FA 투수 권혁·송은범·배영수를 차례로 영입하면서 부족했던 마운드에 수혈을 했다. 한화는 이제 ‘가을 야구’를 넘어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 제10구단 kt의 첫 해 승률은?

제 10구단 kt의 합류는 올해 한국프로야구에 여러 모로 상징적인 변화를 불러왔다. 다만 kt가 1군에서 어떤 전력을 공개할 지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게다가 적잖은 부담도 있다. 바로 위의 형인 NC는 1군 진입 첫 해 52승4무72패(승률 0.419)로 7위에 오르면서 선배 구단인 KIA와 한화를 눌렀다. 지난해는 2년 만에 4강에 진출하는 기염도 토했다. kt 초대 사령탑인 조범현 감독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kt는 일단 내야수 박경수와 박기혁, 투수 김사율을 FA로 영입하고 롯데에서 방출된 베테랑 장성호를 데려오면서 1군에서 싸울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 포스트시즌, 더 이상 ‘4강’이 아니다?

올해부터 포스트시즌은 4강이 아닌 ‘5강’이 치른다. 3위까지는 기존의 방식대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만, 정규시즌 4위팀과 5위팀은 4위팀 홈구장에서 최대 2경기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거쳐야 한다. 1승의 어드밴티지를 받는 4위 팀은 1차전에서 1승 또는 1무승부를 추가하면 곧바로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 반면 5위팀은 2연전에서 모두 이겨야 다음 단계에 진출할 수 있다. 가을 야구를 할 수 있는 자리 하나는 늘어났지만, 그만큼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감독들의 머리는 더 복잡해진다. 과연 사상 첫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상대는 누가 될까.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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