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5)이 체력안배 차원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교체 출전한 가운데 소속팀 스완지시티는 리버풀에 완패를 당했다.
스완지시티는 30일(한국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1-3으로 뒤진 후반 22분 교체 투입된 기성용은 약 23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EPL 주관방송사인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평점 6의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8승4무7패(승점 28점)를 기록한 스완지시티는 9위로 순위가 한 계단 떨어졌다.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표팀에 포함된 기성용은 이미 호주에서 현지 적응훈련에 들어간 동료들과 달리 1월 1일 퀸즈파크레인저스전까지 소화한 뒤 시드니로 합류할 예정이다.
스완지시티 게리 몽크 감독은 리버풀전이 끝난 뒤 “한국이 결승에 나가면 1월 내내 기성용을 기용할 수 없다. 그가 그리울 것”이라며 ‘기성용 없는 한 달’에 대한 걱정을 감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