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회, 국내 투어 시즌 첫 승 노린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0월 29일 06시 40분


프로골퍼 허인회. 사진제공|JDX멀티스포츠
프로골퍼 허인회. 사진제공|JDX멀티스포츠
헤럴드-KYJ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 나서
한국오픈 컷 탈락 딛고 “초심으로” 다짐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도신 토너먼트에서 JGTO 역대 최저타 신기록을 세운 허인회(27·JDX스포츠·사진)가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며 마음을 굳게 먹었다.

허인회는 30일부터 제주 서귀포 롯데스카이힐 골프장 힐·오션코스(파72)에서 열리는 헤럴드-KYJ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3억원)에 출전해 타이틀 방어와 함께 국내 투어 시즌 첫 승을 노린다. 허인회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5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뒤부터 성적이 좋아졌다. 특히 이달 12일에는 도신 토너먼트에서 28언더파 260타를 쳐 신기록과 함께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이후 자신감이 넘쳤다. 허인회는 귀국 후 기자회견에서 “일본오픈과 한국오픈 연속 우승을 노리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결과는 참혹했다. 두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의 쓴 맛을 봤다. 허인회는 “초심으로 돌아가야 할 것 같다”며 “일본 최다 언더파 기록을 경신해 기분 좋았는데, 한국과 일본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오픈과 일본오픈에서 모두 실패했다. 아쉬운 마음을 이번 대회에서 만회하고 싶다”고 밝혔다.

7년 만의 시즌 3승 탄생도 관심을 끈다. 김우현(23·바이네르), 박상현(31·메리츠금융), 김승혁(28)이 나란히 2승을 거두며 다승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이번 대회에는 박상현과 김승혁이 불참한다. 박상현은 일본 마이나비 ABC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김승혁은 유러피언투어 BMW 마스터스에 참가한다. 김우현이 우승할 경우 2007년 강경남과 김경태가 달성한 단일시즌 3승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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