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색깔’ 한화, 송진우도 내보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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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모-강석천 등 코치 9명 방출… 장종훈-정민철-이정훈 일단 남아

한화의 레전드 송진우 투수코치(48·사진)가 26년 동안 입었던 이글스 유니폼을 벗게 됐다.

제10대 사령탑으로 김성근 감독(72)을 영입한 한화는 27일 1차 코칭스태프 개편 현황을 밝혔다. 수석코치에는 전 고양 원더스에서 김 감독을 보좌했던 김광수 코치가 선임됐다. 역시 원더스에서 함께 일했던 박상열 투수코치와 아베 오사무 타격코치도 ‘한화 김성근 사단’에 합류했다.

한화는 이날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한 기존 코치들의 명단도 발표했다. 김종모 수석코치, 신용균 이선희 불펜코치, 오대석 강석천 수비코치, 이종범 작전코치, 조경택 김기남 배터리코치와 송 코치 등 모두 9명이다.

이 가운데 5명(김종모, 신용균, 이선희, 오대석, 이종범 코치)은 전임 김응용 감독이 데려왔던 코치들로 대부분 김응용 전 감독이 몸담았던 해태와 삼성 출신이다. 반면 송진우, 강석천, 조경택 코치는 선수 시절부터 한화에서 뛰었던 ‘이글스 맨’이다.

송 코치와 함께 한화의 대표적인 스타 출신인 장종훈 타격코치와 정민철 투수코치, 이정훈 퓨처스 감독 등은 일단 남았다.

한화 관계자는 “김성근 신임 감독님이 새로운 코치를 더 영입할 것으로 알고 있다. 남은 코치들 가운데 재계약을 하지 않을 코치가 더 나올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송진우#투수코치#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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