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80% 이상 예매…FC서울 vs 레버쿠젠 ‘흥행대박’ 예감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7월 30일 06시 40분


레버쿠젠과 FC서울 감독 및 대표선수들이 29일, ‘LG전자 초청 바이엘 04 레버쿠젠 코리아투어 2014’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로저 슈미트 레버쿠젠 감독, 최용수 서울 감독, 차두리, 손흥민, 김진규, 시몬 롤페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레버쿠젠과 FC서울 감독 및 대표선수들이 29일, ‘LG전자 초청 바이엘 04 레버쿠젠 코리아투어 2014’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로저 슈미트 레버쿠젠 감독, 최용수 서울 감독, 차두리, 손흥민, 김진규, 시몬 롤페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 오늘 저녁 7시 상암경기장서 친선경기

현장판매까지 진행될 경우 매진 기대
최용수 감독 “경쟁력 시험해 볼 기회”

축구 팬들에게 놓칠 수 없는 빅매치가 30일 상암벌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클래식(1부리그) FC서울과 ‘LG전자 초정 바이엘 04 레버쿠젠 코리아투어 2014’ 친선경기를 치른다.

분데스리가 명문인 레버쿠젠과 K리그 클래식 강호 서울의 맞대결은 축구 팬들에게 한 여름 밤을 더욱 뜨겁게 달굴 ‘빅 이벤트’다. 쉽게 볼 수 없는 분데스리가 명문팀과 K리그 간판팀 간의 맞대결인 만큼 이미 ‘흥행대박’이 예고되고 있다. 이미 지정석은 거의 다 판매된 상황이며 응원단석인 남·북쪽 좌석은 80% 이상이 예매됐다. 주최측은 29일 “현장판매까지 진행되면 매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레버쿠젠과 서울 측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레버쿠젠의 로저 슈미트(47) 감독은 “이번 경기는 우리 팀이 시즌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일정이다. 친선전을 떠나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경기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한국에 와서 손흥민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 버스에서 대화를 나누던 중에 ‘이렇게 많은 관심이 쏟아지는 경기에서 손흥민을 출전시키지 않으면 어떨까’라는 농담을 나누기도 했다. 손흥민은 당연히 출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K리그 클래식,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A컵까지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서울 역시 전면전을 선언했다. 서울 최용수(41) 감독은 “우리는 평소 전력 그대로 나간다. 분데스리가 강팀을 상대로 우리 팀의 경쟁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친선경기지만 중요성은 그 어느 경기보다 높다”며 필승 의지를 불태웠다.

상암|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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