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로메로, 네덜란드 상대 ‘신들린 선방쇼’…MOM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10일 0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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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네덜란드, 로메로.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아르헨티나-네덜란드, 로메로.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아르헨티나-네덜란드, 로메로

승부차기에서 극적인 선방으로 아르헨티나를 결승에 올려놓은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27·AS모나코)가 경기 최우수선수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MOM)'로 선정됐다.

아르헨티나는 10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앙스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네덜란드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날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준결승전이 끝난 후 스포트라이트는 온통 로메로에게 쏟아졌다.

정규시간 90분과 연장 30분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로메로는 승부차기에서 네덜란드의 첫 번째 키커 론 플라르(애스턴빌라)와 세 번째 키커 베슬레이 스네이더르(갈라타사라이)의 슛을 막아내며 아르헨티나에 승리를 안겼다. 로메로의 선방에 힘입어 아르헨티나는 모든 골을 성공시키며 결승 무대를 밟았다.

당연히 국제축구연맹(FIFA)가 선정하는 '맨 오브 더 매치'(MOM)에는 로메로가 호명됐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지난 1990년 이후 24년 만에 월드컵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당시 아르헨티나의 상대는 서독.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 결승에서 독일을 만나게 돼 24년 만에 설욕의 기회를 잡았으며, 1978년 자국서 열린 월드컵과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 이어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아르헨티나와 독일의 결승전은 14일 오전 4시 리우 데 자네이루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다.

아르헨티나에 패한 네덜란드는 13일 오전 5시 브라질리아 국립경기장에서 개최국 브라질과 3-4위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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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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