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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카펠로 감독…“한국 선수 이름까지 알 필요 없다” 강한 자신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6-17 17:32
2014년 6월 17일 17시 32분
입력
2014-06-17 17:18
2014년 6월 17일 1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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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한국’
2014 브라질월드컵 러시아 축구대표팀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한국전을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카펠로 감독은 17일(한국시간) 한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좋은 선수들이 있고, 조직력이 좋다. 상대팀은 우리가 좋은 선수를 보유했다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한 러시아 기자가 “한국 선수들은 러시아 선수들의 이름을 모두 아는데 러시아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의 이름을 모르고 어떻게 생겼는지도 잘 모른다”고 말했다.
카펠로 감독은 “러시아는 최상의 준비를 해왔고 이미 한국과 평가전을 치른 적도 있다”면서 “한국 선수의 이름까지 알 필요는 없다. 그 선수들의 특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한국을 존경해야 하고 이번 경기에 대해 잘 이해하는 한편 우리의 특징(personality)을 가지고 1차전을 치러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러시아 한국’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러시아 한국, 러시아 자신감 넘치네 두고 보겠다”,“러시아 한국, 러시아만큼은 꼭 이겨줬으면”,“러시아 한국, 올림픽 때부터 좋은 감정 안 생기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18일 오전 7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한국과 러시아의 예선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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