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전 가짜 등번호 사용, 효과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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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6월 10일 0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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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전 가짜 등번호 (출처= 동아닷컴DB)
가나전 가짜 등번호 (출처= 동아닷컴DB)
‘가나전 가짜 등번호’

가나전을 맞아 한국 축구대표팀이 가짜 등번호를 사용했다.

9일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의 전력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나전에 나서는 선수들의 등번호를 모두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표팀은 FIFA에 제출한 등번호를 사용하지 않고 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평가전인 가나전에서 가짜 등번호를 사용하기로 했다.

이는 가나와의 평가전에 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우리와 맞붙을 팀들의 전력분석 요원들에게 전력이 노출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협회는 “선수들의 얼굴이 익숙치 못한 다른 국가 전력분석 요원들은 FIFA에 제출한 등번호를 중심으로 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정리하지만, 등번호를 바꿔서 달고 출전할 경우 정확한 선수 이름을 확인하기 어려워 홍 감독이 준비한 전술 운영을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대표팀은 지난달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도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한 등번호와 전혀 다른 등번호를 달고 경기에 나선 바 있다.

당시 일정한 규칙에 따라 골키퍼,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 등 포지션 내에서 등번호를 돌렸다.

일례로 김신욱은 이청용의 17번을, 이근호는 구자철의 13번을 사용해 출전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오늘(10일) 오전 8시 가나전 경기후 11일 오후 브라질 최종 전지훈련 캠프인 이구아수로 떠나 18일 오전 5시 열리는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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