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 베켓, 생애 첫 노히트 노런 …“상상만 했던 일이 벌어졌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6일 14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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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 베켓 노히트 노런, SPOTV 중계 화면 촬영
조시 베켓 노히트 노런, SPOTV 중계 화면 촬영
조시 베켓 노히트 노런

미국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투수 조시 베켓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다.

조시 베켓은 26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볼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베켓은 9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고 무실점으로 막는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128개의 공을 던진 베켓은 9회말 2사에서 지미 롤린스를 볼넷으로 출루시키기 전까지 23명의 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했다. 볼넷은 3개만 허용했고, 삼진은 6개를 잡았다.

베켓은 3차례 올스타 선정, 2003년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이름을 올렸으며,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이었던 2007년에는 20승 고지를 밟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노히트노런은 2013년 9월 30일 마이애미의 헨더슨 알바레즈 이후 처음이며, 다저스 역사로는 1996년 9월 18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노모 히데오에 이어 두 번째다.

조시 베켓은 경기 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을 비롯한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나는 노히트를 할 만한 투수가 아니다. (노히트 노런은) 정말 상상만 했던 일이 벌어졌다. 굉장하다. 큰 감동을 받았다”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 = 조시 베켓 노히트 노런, SPOTV 중계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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