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최종엔트리 발표, 박주호-이명주 제외, 박주영-윤석영-한국영 발탁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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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5월 8일 11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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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월드컵에 나설 23명의 선수 명단이 발표됐다.

홍명보 감독은 8일 파주NFC에서 브라질월드컵 최종엔트리 23명을 발표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발탁은 없었다. 다만 최종명단에 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박주호와 이명주는 제외됐으며 ‘황제 훈련’으로 논란이 됐던 박주영은 선발됐다.

박주호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으며 이명주는 K리그 클래식에서 9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맹활약 중이어서 기대를 모았다.

홍명보 감독은 “가장 고민한 부분이 왼쪽 측면 수비수 박주호였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 재발 가능성이다. 상처가 있어 선택하기 쉽지 않았다”며 부상 회복 중인 박주호를 제외했다고 밝혔다.

박주호 자리에는 대신 윤석영이 포함됐다. 홍 감독은 “윤석영은 기본적으로 후보군에 있는 선수였다”며 “몸 상태도 좋아 선택했다”고 말했다.

또 이명주의 제외에 대해서 홍 감독은 “이명주가 뛰는 포지션에서 대표팀 공격수들과 경쟁이 불가피했다”며 중앙 미드필더 구자철, 김보경, 이근호와의 경쟁에서 밀렸음을 전했다.

이어 “이명주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생각 했을 때는 기성용, 한국영, 하대성이 있다. 이 중 디펜시브 능력이 있는 선수는 한국영 밖에 없다. 경고 등을 대비해 박종우를 선택했다. 전지훈련서 가능성을 보기 위해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요구했지만 결과적으로 제외됐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논란이 됐던 공격수 박주영을 선택한데는 “대체할 만한 자원을 찾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 한국대표팀 최종엔트리

골키퍼- 정성룡(수원) 김승규(울산) 이범영(부산)
수비수- 김진수(니가타) 윤석영(QPR) 김영권(광저우) 황석호(히로시마)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곽태휘(알 힐랄) 이용(울산) 김창수(가시와)
미드필더- 기성용(선덜랜드) 이청용(볼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하대성(베이징 궈안) 한국영(쇼난 벨마레) 박종우(광저우 부리) 손흥민(레버쿠젠) 김보경(카디프)
공격수- 박주영(왓포드) 김신욱(울산) 구자철(마인츠) 이근호(상주)

사진 l 스포츠동아 (박주호 박주영)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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