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기태 감독 자진 사퇴, “성적 부진 모든 책임지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24일 0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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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 사퇴. 스포츠 동아 DB
김기태 감독 사퇴. 스포츠 동아 DB
김기태 감독 사퇴

프로야구 LG 트윈스 김기태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23일 전격 사퇴했다.

LG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김기태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선수단은 당분간 조계현 코치 대행 체재로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LG는 “지난해 좋은 성적을 내고 올 시즌 한때 팀 타격 1위에 오르는 등 선수단이 정비되어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믿고 있는 가운데 이런 일이 발생하여 몹시 안타까운 입장”이라고 공식 입장을 보였다.

김기태 감독은 2011년 10월 LG 트윈스 제 11대 감독으로 취임했다. 2009시즌부터 LG 2군 감독을 맡았던 김기태 감독은 빠르게 팀을 재정비했다.

2013시즌에는 마운드, 수비, 타격까지 일취월장, 정규시즌 2위의 호성적으로 11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해 LG는 김 감독이 경기를 이끈 전날(22일)까지 4승 1무 12패에 그쳐 최하위에 머물렀다. 최근 10경기에서는 1승 9패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LG에서의 통산 성적은 3년간 135승 5무 138패다.

김기태 감독 사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김기태 감독 사퇴, 사퇴하셨구나”, “김기태 감독 사퇴, 아쉽다”, “김기태 감독 사퇴, 다시 한번 잘해보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김기태 감독 사퇴. 스포츠 동아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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