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4안타 ‘불방망이’ 괴력 발휘…타율 4할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6일 0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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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 스포츠동아DB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 스포츠동아DB
이대호 4안타

'빅보이' 이대호(32,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2루타 3방을 포함해 총 4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4번 타자로서 위력을 발휘했다.

이대호는 15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루타 3개를 때려내는 등 4타수 4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400까지 끌어 올렸다. 시즌 6호 멀티히트이자 올 시즌 첫 4안타 경기였다.

2개의 2루타 또한 12개 구단 최장 높이의 야후돔 펜스 상단을 때린 홈런성 타구였을 만큼 완전히 폭발했다.

이대호는 0-0으로 맞선 1회말 적시타를 때려냈다. 1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라쿠텐 선발 미마 마나부가 던진 142km직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깔끔한 1타점 중전적시타를 쳐냈다.

또한 이대호는 첫 타석에서 타점을 기록한 뒤 3회말, 5회말, 7회말 타석에서는 3연속 2루타를 때려내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특히 5회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선 이대호는 미마의 초구 140km 직구를 곧바로 받아쳐 좌측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대형 2루타를 날렸다. 야후 돔 펜스 높이가 조금만 낮았어도 홈런이 될 만했던 대형 2루타였다.

7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이대호는 라쿠텐의 구원투수 아오야마 고지의 3구 바깥쪽 133km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측 담장 상단을 맞추는 등 홈런 못지 않은 대형 2루타를 또다시 때려냈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화끈한 활약에 힘입어 4-1로 승리하며 10승 5패로 퍼시픽리그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누리꾼들은 "이대호 4안타, 홈런 못지 않은 장타 속이 다 시원해", "이대호 4안타, 대단하다", "이대호 4안타, 백발백중이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환호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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