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LG 젊은 선수들이 많이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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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3월 15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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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병규. 스포츠동아DB
LG 이병규. 스포츠동아DB
스프링캠프서 LG의 숙원이던 유망주의 기량 향상 확인

LG 이병규(40·9번)는 지난해까지 “팀이 더 강해지기 위해서는 중간급과 어린 선수들이 더 성장해야 한다”는 말을 자주 했다. 그는 주축 선수 중 노장들이 많아 어린 선수들이 좀더 발전해 1군 전력으로 가세해야 장기적으로 팀이 강해질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새 시즌 개막을 앞둔 그는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후배들의 발전된 모습을 확인하면서 강한 인상을 받은 듯했다.

이병규는 1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범경기에 앞서 “스프링캠프에서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들이 많이 나왔다. 밖에서 평가하는 것과 같이 팀의 선수층이 몰라보게 두꺼워졌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와 또 다르다. 스프링캠프에서 열린 연습경기에 출전한 어린 선수들이 어떤 상대를 만나도 야구를 잘 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내부에서 평가하는 것보다 외부에서 평가하는 게 더 정확할 수 있다. 잘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주장이라는 무거운 책임에서 벗어난 이병규는 “완장을 내려놓았지만 시즌 준비 등 크게 달라진 것은 없는 것 같다. 올해는 무조건 야구 잘 하는 1년을 보내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대구|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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