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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 의병장 후손’ 데니스 텐, 男 피겨 싱글 동메달
채널A
업데이트
2014-02-15 19:25
2014년 2월 15일 19시 25분
입력
2014-02-15 18:25
2014년 2월 15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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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데니스 텐
[앵커멘트]
오늘 새벽 열린 남자 피겨 스케이팅에서
항일 의병장의 후손으로 알려진
카자흐스탄의 데니스 텐이
동메달을 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남자 피겨에선
데니스 텐을 비롯해 그동안 변방 취급을 받아온
아시아계의 돌풍이 거셌습니다.
김경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카자흐스탄의 피겨 간판스타
데니스 텐.
오늘 프리 스케팅에서 빼어난 연기를 펼치며
쇼트 프로그램 8위의 부진을 딛고
극적인 역전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막판 선전으로 시상대에 오른 텐.
한눈에도 우리와 생김새가 비슷한
그의 가족사가 화젭니다.
텐은 한국의 혈통을 이어받은
고려인 후손으로,
고조 할아버지는 고종황제 시절
항일의병장으로 활동했던 민긍호 선생.
소치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텐을 민긍호의 후손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 텐 역시 존경하는 인물로
고조 할아버지 민긍호를 꼽을 만큼
한국에 자부심이 강합니다.
텐은 경기 후
"한국인의 피가 흘러 자랑스럽다"며
"이제 김연아 응원에 힘을 쏟겠다"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습니다.
[cg]
금메달은 일본의 하뉴 유즈루에게 돌아갔습니다.
하뉴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두번의 실수를 했지만
이후 안정된 연기로
합계 280.09점을 기록,
아시아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연아의 전 스승인 브라이언 오서는
두개 대회 연속 금메달로
명 코치의 반열에 오르게 됐습니다.
은메달은 중국계 캐나다 선수인
패트릭 첸에게 돌아가면서
그간 소외됐던 변방 아시아가
세계 피겨의 중심으로 우뚝섰습니다.
채널A 뉴스 김경목입니다.
#데니스 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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