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훈 떠난 두산 1000타석 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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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월 17일 07시 00분


송일수 감독.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송일수 감독.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이적선수 공백…용병 칸투·기존 멤버 분발 촉구

두산 투·포수진이 15일 미국 애리조나로 전지훈련을 떠난 가운데, 야수진은 17일 일본 미야자키로 향한다. 이번 스프링캠프 동안 두산은 야수진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오프시즌에 이종욱, 손시헌(이상 NC), 최준석(롯데), 임재철(LG) 등 기존 주축선수들이 모두 팀을 떠나면서 두산은 이들을 대체할 선수들을 발굴해야 한다. 두산이 자랑하는 ‘화수분야구’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이종욱, 손시헌 등은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큰 역할을 차지했다. 젊은 선수들은 이번 캠프를 통해 공수에 걸쳐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켜야만 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도 훈련 키워드는 ‘치열한 경쟁’이다. 송일수(사진) 감독은 “이종욱, 손시헌, 최준석, 임재철 등 베테랑들이 팀을 떠난 공백이 크다. 이들의 이탈로 1000타석 가량이 빈다. 빈 1000타석을 채울 선수들의 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이 타선에서 가장 기대하는 선수는 단연 외국인선수 호르헤 칸투다. 송 감독은 “1000타석 중 500타석은 칸투가 채워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기대만큼 활약을 해줄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래도 500타석이 빈다. 기존 선수든, 2군에 있던 선수든 열심히 하는 선수에게 기회가 돌아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송 감독은 “젊은 박건우는 물론이고 고영민도 기대하고 있다. 베테랑 김동주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기회를 줄 것”이라며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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