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우승 없이 3년을 보낸 허윤경은 2013년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오픈에서 첫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새해 출발도 좋다. 기존 후원사와 일찌감치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동계훈련을 시작한다. 15일 미국 캘리포니아로 떠난다.
말의 해를 맞은 허윤경의 목표는 당차다.
그는 “나의 해가 밝았다”라면서 “2013년 의미 있는 해를 보낸 만큼 2014년은 더 큰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착실하게 준비하겠다”라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이 밖에 안신애(24)와 안송이(24·KB금융그룹), 이명환(24·하이스코) 등이 2014년을 기다려온 말띠 골프스타들이다.
2010년 2승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안신애는 2014년 부활을 다짐하며 뉴질랜드에서 새해를 시작한다.
안송이는 2014년 첫 우승이라는 꿈에 도전한다. 미국 플로리다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그는 3월 중순까지 강도 높은 훈련을 마치고 돌아올 계획이다.
‘말띠’ 남자골퍼로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약 중인 박은신(24)와 김비오(24)의 활약이 기대된다.
2012년부터 JGTO에서 뛰고 있는 박은신은 아직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발전 속도가 빨라 새해 우승이 기대된다.
김비오는 새판 짜기에 돌입한다. 미국 PGA와 웹닷컴 투어 시드를 모두 잃은 그는 2014년 활동 무대가 불확실하다. 국내 유턴이 예상되는 가운데 부활에 초점을 맞춰 나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