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그란폰도 700여 명 만추속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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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1월 4일 16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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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들의 가을 레이스, 포기는 없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가 올해 처음 개최한 ‘백두대간 그란폰도’가 성황리에끝났다.

‘그란폰도’는 산악지역이 포함된 장거리 코스를 달리는 비경쟁 사이클 대회로 2일 경북 영주에서 열린 ‘백두대간 그란폰도’에는 700여명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참가했다.

18세부터 70세까지 다양한 연령의 참가자들은 오전 10시 경북 영주시 동양대학교 앞에서 출발해 산악 구간을 넘어 출발지점인 동양대로 돌아오는 100km 코스를 자전거로 달렸다.

이번 대회는 한계에 도전하는 ‘그란폰도’ 취지에 맞게 소백산 옥녀봉(650m), 백두대간 저수령(850m), 죽령(700m) 등 험한 산악 코스가 포함됐다. 하지만 참가자 대부분은 최고 난코스로 꼽힌 저수령 급경사 오르막 구간을 무사히 통과했다.

비경쟁 방식이지만 5시간의 컷오프 타임을 정해 오후 3시까지 완주한 참가자에게 완주증과 메달을 수여했다.

최단 시간 완주자는 2시간 51분만에 골인한 이형모(34) 씨였고 참가자 700여명 중 500여명이 5시간 컷오프를 통과했다..

이 날 대회에 직접 참가해 완주한 경륜경정사업본부 이철희 본부장은 “자전거 라이딩을 하면서 젊은 사이클 동호인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보람 있었다. 요구 사항들을 반영해 내년 행사는 좀 더 알차게 준비 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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