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힐, 더블더블… 동부 3연승 휘파람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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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인 허버트 힐의 활약을 앞세워 시즌 개막 후 3연승을 달렸다.

동부는 16일 창원에서 열린 LG와의 방문 경기에서 77-67로 승리했다. 힐은 26점을 넣고 리바운드 10개를 잡아내는 더블더블의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2011∼2012시즌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힐은 지난 시즌 중국 리그로 떠났다 1년 만에 국내 무대로 복귀했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김명훈과 맞트레이드하면서 삼성에서 데려온 가드 박병우가 10점을 넣는 알토란 같은 역할로 동부 이충희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이 감독은 “박병우는 수비와 볼 배급, 외곽슛이 좋은 선수다. 오늘 경기 내용에 아주 만족한다”고 말했다. LG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전체 2순위인 데이본 제퍼슨이 10득점, 5리바운드로 기대에 다소 못 미쳤다.

KT는 한국 농구를 대표하는 간판 슈터 조성민의 감도 높은 슛 감각에 힘입어 인삼공사를 70-58로 꺾고 2승 1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3점슛 성공률 1위(45.6%)인 조성민은 이날 3점슛 4개를 포함해 야투 11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100% 야투 성공률을 자랑하며 양 팀 최다인 27점을 넣었다. 조성민은 자유투 2개 중 1개를 놓쳤다. 주전 가드 김태술이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인삼공사는 개막 후 3연패를 당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동부#허버트 힐#LG#프로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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