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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훌리건 “감독 나가!” 기자회견 난입…옷 벗겨 공개 모욕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10-10 14:41
2013년 10월 10일 14시 41분
입력
2013-10-10 14:39
2013년 10월 10일 14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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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극성팬들이 페테프 감독의 옷을 벗기며 공개 모욕을 주고 있다.
불가리아 극성팬
불가리아 프로축구에서 극성 팬들이 감독에게 공개 모욕을 주는 경악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불가리아 프로축구 레브스키 소피아는 최근 새로 선임된 이바일로 페테프(38) 감독의 첫 기자회견을 열었다.
페테프 감독은 루도고레츠를 불가리아 1부리그 왕좌에 2년 연속으로 올려놓은 뒤 이번 시즌 레브스키 소피아로 이적했다.
하지만 기자회견 도중 10여명의 레브스키 서포터즈가 난입했다. 이들 중 일부는 페테프에게 접근, 페테프 감독이 입고 있던 레브스키 유니폼을 벗겨냈다.
외신에 따르면 이들은 페테프 감독이 같은 도시 팀인 CSKA소피아의 팬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레브스키 서포터즈들은 "당신을 환영할 수 없다. (우리팀) 옷을 벗고 당장 나가라"라며 이 같은 행위를 저지른 것. 이 모습은 현지 TV에 여과없이 보도됐다.
유니폼이 강제로 벗겨진 페테프 감독은 남은 옷을 직접 벗어던진 뒤 상체 나신 차림으로 회견장을 나갔고, 다음날 사의를 표명했다.
페테프 감독은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범죄라도 저질렀나? 어제 나는 범죄자 취급당했다"라며 "내가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하는지 모르겠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동아닷컴>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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