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우 KBSN과 계약…해설위원 자리 이동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10월 10일 07시 00분


■ 이번 시즌 TV 중계 해설자는 누구?

V리그 개막을 앞두고 방송사들도 준비에 들어갔다. 10년째 V리그를 전담 중계해온 KBS와 이번 시즌 새로 중계를 맡은 SBS가 새얼굴의 해설자를 섭외해 계약을 맺고 시청률 경쟁에 들어간다. 지난해까지 프로배구를 중계했던 MBC sports+는 이번 시즌엔 중계하지 않는다. 독점중계권을 가진 KBS는 SBS와 손을 잡고 남녀부 전 경기를 커버한다.

지난해까지 MBC를 통해 시청자들을 찾아갔던 김상우 해설위원은 최근 KBSN과 계약을 맺었다. 김세진 해설위원이 러시앤캐시 감독으로 가면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하던 KBS측은 발 빠르게 접촉해 승낙을 받아냈다. 차분한 목소리로 깊이 있는 경기분석과 깔끔한 해설을 해온 김 위원은 최근 모교 성균관대로부터 감독직도 제의 받았다. 아직 도장을 찍지는 않았지만 학교의 요청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KBSN은 기존의 이세호 박미희 라인업에 김 위원을 영입해 삼각체제로 간다.

KBSN의 해설을 했던 최천식 인하대 감독은 SBS-ESPN으로 자리를 옮겼다. 경기대 이상열 감독도 같은 제의를 받고 이번 시즌 해설자로 나선다. SBS-ESPN의 여자경기는 이도희 현 국가대표팀 코치가 맡는다. 지난 시즌에는 MBC sports+의 해설을 했다. MBC sports+에서 해설을 했던 박희상 위원은 대신고 선배 김호철 감독의 부름을 받고 현대캐피탈 수석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 트위터@kimjongk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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