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덕에 공주 ‘사이버 시민’ 급증”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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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원 시장 “가입자 혜택 푸짐”

“공주시민의 최대 축제인 동아일보 공주마라톤을 통해 ‘사이버 시민’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올해는 더욱 많은 분들이 백제문화제와 공주마라톤을 계기로 사이버 시민이 돼주길 기대합니다.”

이준원 충남 공주시장(사진)은 “현재 사이버 시민은 40만 명으로 공주시민(12만 명)의 세 배를 넘었다”며 “이분들이 공주시민과 함께 공주를 이루고 발전시키는 든든한 원군이 돼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동아마라톤 참가자들이 가족 단위로 사이버 시민에 참가해 주고 있다”며 “사이버 시민들은 요즘 열리는 백제문화제 중요 행사의 하나인 웅진성 퍼레이드에 참여해 자긍심과 소속감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2006년 7월 취임 직후 ‘일주일에 닷새는 도시에서, 이틀은 농촌에서 지내자’는 ‘5도(都) 2촌(村)’ 운동을 시작하면서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2008년 ‘사이버 시민제도’를 도입했다. 공주시 사이버 시민에 가입하면 사이버 시민증을 발급 받아 공주시에서 열리는 문화체육행사, 전원생활, 귀농에 대한 정보를 받아 볼 수 있다. 문화역사시설과 숙박시설을 무료 또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시장은 “이번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전국의 마라톤 마니아들이 청명한 가을 하늘과 산들산들한 코스모스 길을 만끽하며 백제의 향기에 흠뻑 빠져 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주=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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