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선발, 우완 상대 2번·좌익수 출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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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31일 0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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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지난 두 경기에서 대타로 한 타석에 출전한 것이 전부인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위치가 다르다. 추신수는 왼손 투수에게 극도로 약한 모습을 보일 때를 제외하고는이번 시즌 대부분을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신시내티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2번 타자 겸 좌익수 자리에 추신수의 이름을 올렸다.

샌디에이고가 오른손 투수인 에디슨 볼퀘즈(30)을 선발로 내세운 것을 감안한다면 언뜻 이해가 가지 않는 조치.

이는 경미한 통증이지만 발목에 이상을 느낀 추신수를 보호하려는 차원의 조치인 것으로 해석된다.

외야의 사령관으로 넓은 구역을 담당해야 하는 중견수 보다는 좌익수로 나설 경우 수비 부담을 덜 수 있다.

앞서 추신수는 지난 29일 LA 다저스와의 원정 4연전 중 마지막 경기에 선발 출전하지 않고 8회초 대타로 출장했다.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추신수는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왼쪽 발목을 다쳐 30일 샌디에이고와의 1차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한편, 추신수가 선발 출전하지 않은 29일과 30일 경기에서 모두 끝내기 홈런을 맞고 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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