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리그 수원FC ‘FA컵 돌풍’ 이어갈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7월 19일 07시 00분


8강 대진 추첨…내달 7일 전북과 대결

K리그 챌린지(2부) 수원FC가 FA컵 8강에서도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까.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FA컵 8강 대진 추첨식을 가졌다. ‘돌풍의 팀’ 수원FC는 이날 대진에서 마지막 순번에 걸린 K리그 클래식(1부) 전북 현대와 맞대결이 확정됐다. 두 팀은 8월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수원FC는 챌린지에서 5위에 올라 중위권을 형성했다. 그러나 단기전인 FA컵에서 놀라운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32강전에서 종료 직전 터진 김한원의 결승골로 대구FC를 1-0으로 꺾었다. 전남 드래곤즈와 FA컵 16강전에서는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거센 추격을 받았으나 4-3으로 경기를 끝냈다. 하정헌이 2골을 넣어 16강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수원FC는 2008년 KB국민은행(당시 내셔널리그)의 돌풍을 재현할 기세다. KB국민은행은 8강전에서 전북을 상대로 승부차기에서 이겨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FC서울은 부산 아이파크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경남FC와 제주 유나이티드는 각각 포항 스틸러스와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홈경기를 갖는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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