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두번 패한 SF와 6일 원정전… 작년 퍼펙트 게임 맷 케인과 맞대결
천적 펜스 등 상대 강타선 요리 관건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더 몬스터’ 류현진(26)이 6일 오전 11시 10분(한국 시간) 샌프란시스코 원정경기에서 39일 만의 승수 사냥에 나선다. 류현진을 가로막고 있는 걸림돌은 세 가지.
첫 번째는 원정경기에 대한 부담이다. 류현진은 안방(1.90)과 원정(4.15)에서 평균 자책 차이가 크다. 그 바람에 안방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는 동안 원정에서는 2승 2패에 그쳤다.
두 번째는 상대 선발 맷 케인. 당초 류현진은 매디슨 범가너와 재대결을 펼칠 예정이었지만 비로 일정이 바뀌면서 케인과 상대하게 됐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케인은 최근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기록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되찾아가고 있다. 케인은 지난해 6월 13일 퍼펙트게임도 기록했다.
마지막 걸림돌은 샌프란시스코의 타자 헌터 펜스다. 펜스는 류현진을 상대로 8타수 6안타(타율 0.750)를 기록하고 있다. 그 밖에 마르코 스쿠타로(0.400), 버스터 포지, 파블로 산도발(이상 0.375) 역시 류현진 상대 타율이 높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샌프란시스코에는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타자가 많다. 어느 때보다 정교한 제구력이 필요하다”며 “무조건 스트라이크를 잡겠다는 욕심보다 몸쪽 높은 공 등으로 상대 타자를 유인하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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