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겨야 산다, 포항-전북 진검승부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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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5일 16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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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황선홍 감독-전북 최강희 감독. 스포츠동아DB
포항 황선홍 감독-전북 최강희 감독. 스포츠동아DB
선두 포항 스틸러스와 최강희 감독이 돌아온 전북 현대가 맞붙는다.
포항은 7일 스틸야드에서 전북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17라운드를 펼친다. 이번 라운드 최대 빅 매치로 꼽힌다.

●진검승부
포항은 16라운드 서울과 홈경기에서 종료직전 터진 결승골 덕분에 1-0으로 승리했다. 15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패배하며 처진 분위기를 빨리 수습했다. 포항 황선홍 감독은 연패를 당하지 않았다는 것에 큰 위안을 삼고 있다.

하지만 마냥 웃을 수는 없다. 포항은 부상병동이다. 황지수가 발목 부상으로 개점휴업 상태고 미드필더 황진성과 김태수마저 서울 전에서 발목과 허벅지 근육을 다쳤다. 악재는 또 있다. 중앙수비수 김원일이 경고누적으로 전북 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김대호, 신광훈, 이명주, 신진호 등 주력선수들도 경고를 1장 더 받으면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도 같다.
황 감독은 총력전을 다짐했다. 그는 “이런 위기가 올 것이라 예상은 했다. 위기를 어떻게 슬기롭게 넘길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경고 위험이 있다고 해서 조심스러운 경기운영을 할 생각은 없다. 무조건 100% 이상 발휘한다는 마음으로 나설 것이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전북의 각오도 만만찮다.
전북은 최 감독이 돌아온 이후 1승1패를 기록했다. 홈에서 경남FC을 4-0으로 대파했지만 성남 일화에 1-2로 무릎을 꿇으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이번 포항 원정은 여러 측면에서 상징성이 크다. 팬들은 최강희 감독이 없을 때와 있을 때 전북이 큰 차이를 보일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최 감독은 팬들의 눈높이를 만족시켜줘야 한다. 현재 전북 팀 상황은 썩 좋지 않다. 부상자도 많고 코칭스태프 개편 등으로 어수선하다. 최 감독이 과연 어떤 리더십으로 팀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또한 포항은 현재 선두다. 전북이 선두를 꺾는다면 승점3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선두권 도약에 제대로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포항과 전북은 4월 한 차례 맞붙어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번이 진검승부다. 결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트위터@Bergkamp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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