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22위 브라질, 1위 스페인 꺾고 컨페드컵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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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1일 0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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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축구' 브라질이 '무적함대' 스페인을 꺾고 2013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이하 컨페드컵)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국제축구연맹(FIFA)랭킹이 22위까지 떨어져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브라질은 랭킹 1위 스페인을 완파하고 이 대회 3연패(1997년, 2005년, 2009년 우승)에 성공함으로써 자국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부상했다.

브라질은 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에서 열린 컨페드컵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 프레드가 2골, 네이마르가 1골을 보태 스페인을 3-0으로 주저앉혔다.

브라질은 이날 프레드와 네이마르와 헐크, 오스카 등을 앞세워 지난 월드컵 우승팀이자 한 동안 세계 축구를 지배하던 스페인을 가볍게 제압했다.

미리보는 2014 월드컵 결승전으로 불린 결승전을 맞아 스페인은 최전방에 토레스를 세우고 후안 마타와 페드로를 측면에, 사비, 이니에스타, 부스케츠를 미드필드에 배치하는 등 최정예 멤버로 맞섰으나 브라질에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브라질은 경기 시작 2분만에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스페인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프레드가 넘어진 상태에서 오른발로 슛한 것이 스페인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질은 전반 44분, 오스카의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가 강력한 왼발 슛으로 추가골을 만들어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브라질의 기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3분 프레드가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한번 스페인 골문을 열어젖히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스페인은 후반 브라질을 추격하기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단 한골도 넣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스페인은 후반 9분 얻은 페널티킥마저 세르히오 라모스가 실축해 영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스페인은 A매치 2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동아닷컴>

2013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이하 컨페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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