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는 국내 최대·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셔틀콕 축제인 제56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데뷔전인 신생팀. 그러나 이용대, 김사랑, 김기정, 황종수 등 국가대표가 대거 포진한 삼성전기를 꺾는 파란을 연출했다.
성한국 감독이 이끄는 새마을금고는 26일 전남 여수 흥국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 일반부 단체전 8강전에서 삼성전기를 게임스코어 3-2로 눌렀다. 전날 당진시청과의 창단 첫 경기에서 승리한 새마을금고는 지난 대회 우승팀 삼성전기까지 따돌리고 데뷔 대회에서 4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새마을금고는 27일 김천시청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새마을금고는 1단식에서 임종우가 강우겸을 2-1(21-17 18-21 21-8)로 꺾은 데 이어 2단식에서도 베테랑 이현일이 정훈민을 2-0(21-12 21-12)으로 꺾어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3복식과 4복식에서 삼성전기 이용대-조건우, 김사랑-김기정에게 연속으로 패해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두 팀의 명운이 걸린 마지막 5단식. 새마을금고 박성민은 삼성전기 황종수를 접전 끝에 2-0(21-19 23-21)으로 물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