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끝내기 안타 처음이야”

최희섭.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KIA, NC잡고 5연승…LG는 7연속 위닝시리즈

KIA가 시즌 2번째 5연승으로 선두권 재진입의 의지를 다졌다. KIA는 13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홈경기에서 7-7로 맞선 9회말 2사 1루서 터진 최희섭의 끝내기 우익선상 3루타에 힘입어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2회 시즌 10호 2점아치로 3시즌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최희섭은 소중한 끝내기 타점까지 올리며 히어로가 됐다. KIA 이용규는 5회 2점홈런으로 지난해 7월 18일 두산전 이후 330일 만에 대포를 가동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 앞에서 시즌 첫 선발승을 노린 KIA 윤석민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의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

3위 LG는 대전에서 꼴찌 한화를 6-1로 눌렀다. LG는 주중 한화전을 2승으로 마치며 최근 7연속 위닝 시리즈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LG는 또 30승25패로 9개 구단 중 3번째로 30승 고지에 오르며 11년만의 가을잔치 진출 꿈도 키웠다. LG 선발 신정락은 5이닝 7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4패)를 수확했다. 1회 한화 선발 이브랜드의 폭투로 손쉽게 선취점을 올린 LG는 7회 손주인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으로 1점을 보탰다. 손주인의 홈런은 LG 이적 후 1호이자 개인통산 2호. 한화는 LG(10개)보다 많은 14안타를 치고도 집중력 부족을 노출하며 고작 1득점에 그쳤다.

SK를 잠실 홈으로 불러들인 두산은 8-3 완승을 거두고 6연패 후 2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두산 외국인투수 올슨은 5이닝 5안타 3실점으로 시즌 6번째 등판 만에 힘겹게 첫 승을 신고했다.

롯데는 사직 넥센전에서 연장 11회 손아섭의 끝내기 안타로 4-0으로 이겼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