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3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4회 동아마라톤 엘리트 부문 기자회견. 17일 오전 8시 서울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 이르는 42.195km 풀코스 레이스에 나서는 남녀 선수들은 모두 자신감에 차 있었다. 주요 선수들의 각오를 들어봤다.
○김민(24·삼성전자·2시간13분11초)=이번에는 그 어느 때보다 장거리 훈련을 잘해 공포도 사라졌다. 2시간10분을 넘어서는 게 목표다.
○김성은(24·삼성전자·2시간29분27초)=동계 훈련 때 강도 높은 훈련을 하고도 피곤하지 않았고 회복도 빨랐다. 체력이 좋아졌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당일 날씨와 페이스메이킹에 따라 한국 기록 경신도 가능하다고 본다.
○덩컨 키베트 키롱(35·케냐·2시간4분27초)=컨디션이 아주 좋다. 오직 날씨만 내 컨디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당일 날씨만 좋다면 좋은 기록 가능하다. 잘 준비한 만큼 내 최고 기록을 깨겠다.
○엘리우드 킵타누이(24·케냐·2시간5분39초)=지난해 35km 지점 이후 스퍼트를 하지 못해 2시간6분44초로 3위했다. 좋은 선수들과 경쟁하고 페이스메이커가 잘 끌어 준다면 지난해 대회기록을 넘어설 것이다.
○세보카 디바바 톨라(26·에티오피아·2시간6분11초)=준비 잘했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밖에 없다. 대회 당일 레이스로 보여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