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축구대통령 취임 “혁신으로 팬 발길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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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8일 07시 00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7일 축구회관 로비에서 취임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날 취임사의 화두는 ‘미래와 혁신’이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bluemarine007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7일 축구회관 로비에서 취임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날 취임사의 화두는 ‘미래와 혁신’이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bluemarine007
당선 38일만에 대한축구협회장 취임식

정몽규(51) 대한축구협회장이 7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로비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1월28일 경선을 통해 축구협회장으로 선출된 정 회장은 집행부 구성이 다소 늦어지면서 38일 만에 공식 출범을 알렸다.

정 회장은 취임사를 놓고 상당 시간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사의 화두는 ‘미래와 혁신’이었다.

그는 “미래는 축구문화의 혁신에서 시작된다. 사람들을 경기장으로 모으고, TV 앞에 모인 가족들에게 기쁨을 주며, 기업들이 축구를 통해 더 많은 기회를 찾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더 나아진 환경에서 축구를 즐길 때, 국가대표와 프로축구를 지탱하는 아마추어 저변이 튼튼해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대중적 관심과 문화를 키워 인프라 확충으로 잇겠다는 자신감이었다. 소통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했다. 정 회장은 “겸허한 마음으로 이야기를 듣겠다. 미래를 위해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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