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51점 폭격…삼성화재 ‘9연승’ 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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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14일 07시 00분


삼성화재 박철우가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LIG손해보험의 블로커를 앞에 두고 한 뼘 높은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대전|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seven7sola
삼성화재 박철우가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LIG손해보험의 블로커를 앞에 두고 한 뼘 높은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대전|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seven7sola
삼성화재, LIG와 풀세트 접전 끝 역전
2위 현대캐피탈과 승점 16점차로 벌려


선두 삼성화재가 LIG손해보험에 진땀승을 거두고 9연승을 달렸다.

삼성화재는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2(23-25 25-22 16-25 25-22 15-10)로 역전승했다. 승점56(20승3패)을 기록한 삼성화재는 2위 현대캐피탈(승점40·13승10패)과 승점차를 16으로 벌리며 선두를 공고히 했다. 반면 LIG손보는 김요한과 까메호가 각각 26득점과 22득점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4위 LIG손보(승점35)는 승점1을 보태며 3위 대한항공(승점39)과 승점차를 4로 줄이는데 만족했다.

해결사는 레오였다. 레오는 양 팀 최다인 51점(서브에이스 2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레오는 승부처였던 4세트에서 팽팽한 균형을 깼다. 4세트 9-9 상황. 레오는 3차례 연속 후위공격을 성공시키며 LIG손보와 점수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는 5세트에서 매서운 집중력을 보였다. 박철우의 블로킹과 레오의 오픈 공격으로 6-2로 벌리면서 LIG손보의 추격을 따돌렸다. 레오는 2차례 연속 오픈 공격으로 2득점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주장 고희진은 11-7에서 상대 주포 까메호의 후위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중요한 득점을 따냈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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