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은 27일 춘천에서 열린 방문경기에서 선두 우리은행을 66-57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25일 6라운드 첫 경기에서 3위 삼성생명에 69-67로 승리하며 5연패에서 탈출한 KDB생명은 연승 모드에 진입했다.
KDB생명은 트레이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KDB생명은 9승 18패로 최하위(6위)이지만 컵대회 휴식기였던 8일 신한은행과 주전 선수 3 대 3 트레이드를 한 뒤 전력이 급상승했다. 새로 가세한 외국인 선수 캐서린 크라예펠트와 이연화 강영숙이 기존 멤버인 신정자 한채진과 함께 강력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신정자(19득점 18리바운드)와 한채진(10득점 11리바운드)은 나란히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크라예펠트(15득점 4리바운드)는 3쿼터에만 10점을 넣으며 승리에 힘을 보탰고 이연화와 강영숙(이상 6득점)도 자기 몫을 해냈다. 2연승의 상승세를 탄 KDB생명은 7라운드까지 8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4위 국민은행과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정규시즌 4위에 오르면 준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다.
한편 21승 6패로 선두를 유지한 우리은행은 2위 신한은행이 같은 날 열린 경기에서 삼성생명에 패해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삼성생명은 안산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방문경기에서 70-64로 승리했다. 앰버 해리스(20득점 14리바운드)와 이선화(16득점)가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생명(13승 14패)은 3위를 유지했다. 선두 추격에 실패한 신한은행(2위·17승 10패)은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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