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쓰미 “WBC서 한국엔 도루 1개도 허용치 않겠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1월 22일 07시 00분


작년 센트럴 다승왕…빠른 퀵모션 특기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일본대표팀의 좌완 에이스 우쓰미 데쓰야(31·요미우리)가 한국을 상대로 단 1개의 도루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21일 “우쓰미가 도루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외국에는 모션이 큰 투수가 많기 때문에 WBC에 우쓰미의 기술(빠른 퀵모션)이 큰 무기가 될 수 있다. 한국의 도루왕 이용규(KIA) 등 발 빠른 선수들을 봉쇄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차례 대회에서 한국은 기동력으로 일본의 허를 찔렀었다. 2회 대회에선 연이어 도루를 성공시킨 이용규가 집중 견제 속에 도루를 하다 헬멧이 부서지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우쓰미는 요미우리의 에이스로 지난해 15승6패, 방어율 1.98로 센트럴리그 다승왕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요미우리에서 일본대표팀 주전 포수인 아베 신노스케와 배터리를 이룬 경기에서 단 1개의 도루도 내주지 않았다. 우쓰미의 견제능력이 뛰어난 데다, 아베의 송구력도 좋아 상대의 도루 시도 자체가 많지 않았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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