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소 이모저모] 마해영 해설위원 “루머에 많이 힘들어했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1월 8일 07시 00분


진필중코치 “강한 성격에 힘든 일 티 안내”
“요미우리 때부터 팬” 日팬 빈소 찾아 애도


○…7일 고 조성민의 빈소를 찾은 진필중 경찰청 투수코치는 “(조)성민이가 워낙 성격이 강해 힘든 티를 내지 않았다”며 “하늘에서도 아이들 때문에 마음이 편하겠나. 하지만 이런 극단적 선택을 하기까지 본인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하늘에서 모쪼록 남매가 잘 클 수 있도록 잘 보살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해영 XTM해설위원은 “아이들과 만남의 기회도 많아졌고, 경제적으로 여유도 있는 친구라 모든 게 잘 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라며 슬퍼하고는 “루머와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에 많이 힘들어했고 직선적인 성격 때문에 오해도 많이 샀지만 원래는 순수한 사람이었다. 지난해 가을 만났을 때 유니폼을 입고 검게 그을린 얼굴을 보고 안심했는데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씁쓸해했다.

○…고인이 1996년 요미우리에 입단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팬이었던 일본인 가토 마쓰미(46) 씨와 아코 다카시즈에(46) 씨가 7일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들은 6일 사망 소식을 접하고 이날 오후 2시30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해 마지막 인사를 했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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