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장 선거…대의원 세몰이 시작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1월 8일 07시 00분


표심 좌우…“대의원 몸값 금값”

대한축구협회장 선거(1월28일)가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표를 가진 대의원들의 본격적인 세몰이가 시작되는 분위기다.

회장에 당선되기 위해서는 협회 산하 8명의 연맹 단체장(초등, 중등, 고등, 대학, 실업, 풋살, 여자, 프로)과 16명의 지방 시도협회장(서울, 경기, 대전, 충북, 충남, 강원, 전북, 전남, 경남, 경북, 부산, 대구, 제주, 울산, 광주, 인천) 등 24명 대의원에게 13표 이상을 얻어야 한다. 대의원 표심이 당락을 결정한다. “요즘 대의원 몸값이 금값이다”란 우스갯소리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16개 시도협회장들이 7일 서울 모처에서 공식 모임을 가진 것으로 확인돼 눈길을 끈다. 이 모임을 주도한 한 대의원은 “이제 회장 후보자 윤곽이 다 드러났다. 총회 당일 정견 발표만 잠시 듣고 투표하기보다 대의원끼리 사전에 후보자 공약도 검토하고 협의하는 자리를 갖자는 의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대의원은 “이 모임에 색안경을 끼고 보지 말아 달라. 1년에 한 번 협회 총회 말고는 시도협회장들의 모임이 없고, 심지어 얼굴을 모르는 사람도 있다. 이래서 되겠느냐. 친목도모도 하고 축구발전을 위해 힘쓸 것이다”며 “10명 이상의 대의원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윤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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