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의원, 축구 대권 도전 “축구인들의 대통합 이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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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5일 07시 00분


윤상현 의원. 스포츠동아DB
윤상현 의원. 스포츠동아DB
대한축구협회장 출마 공식 선언

윤상현(51·사진) 새누리당 의원이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윤 의원은 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축구협회는 1000억 원대의 엄청난 예산을 쓰지만 자금 회계가 불투명하고, 비민주적 지배체제가 계속돼 왔다”며 “축구계 개혁과 축구인들의 화합을 이끌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윤 의원은 8년간 국민생활체육 인천시 축구연합회장으로 활동하며 축구와 인연을 맺어왔다.

이날 윤 의원은 ▲K리그 관중 증대와 서울 연고 프로팀 추가 유치 ▲축구인들의 권익과 복지 향상, 정부 차원의 공적기금 마련 ▲해군, 해병대, 공군 축구단 창설 ▲남북한 축구 교류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윤 의원은 “조광래 전 대표팀 감독의 경질과 부정 책임이 있는 회계 직원에게 억대 위로금 지급 사건 등을 보면 비영리단체의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다”고 협회의 허술한 행정을 질타하는 한편 “24명의 대의원만 선거에 나서는 폐쇄적 회장 선출 구조도 바꾸겠다. 대의원 숫자도 늘리고, 경영인과 기술인 등 비축구인들까지 함께 하는 개방형 축구협회를 건립하겠다”고 했다.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회장 선거에 나섰다는 일각의 비난에 대해 그는 “전혀 정치적 의도는 없다. 정치인에 대한 축구인들의 반감은 특정 인물 탓이 아니냐”며 “후보 등록을 위한 대의원 추천자 3명은 확보했고, 50% 이상 당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남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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