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 신시내티로 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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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12일 0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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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 동아닷컴D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추추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 돼 화제다.

미국 CBS스포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추신수의 소속팀인 클리블랜드와 2012시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차지한 신시내티가 추신수 트레이드를 놓고 논의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또한 이 매체는 트레이드가 성사될 경우 신시내티는 추신수와 한 명의 추가 선수를 받고, 클리블랜드는 중견수 드루 스텁스와 유격수 디디 그레고리스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만약 추신수가 신시내티로 이적한다면 1번 타자와 중견수 자리에 놓이게 될 전망이다. 현재 신시내티에는 마땅한 1번 타자와 중견수가 없다.

하지만 추신수는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과 클리블랜드를 거치며 대부분 우익수로 활약했다. 중견수와 우익수의 수비는 단순히 같은 외야수로 놓고 보기에는 차이가 크다.

물론 추신수가 가진 뛰어난 선구안과 빠른 발, 홈런 파워 등은 수비력을 커버하고도 남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시내티의 우익수는 2012시즌 34홈런을 터트리며 만개한 기량을 보여준 제이 브루스(25)가 맡고 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수차례 추신수와의 연장 계약을 시도했으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에 의해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트레이드 설이 제기 된 신시내티는 지난 1990년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2012시즌 97숭 65패로 내셔널리그 최다승을 달성하며 중부지구 1위에 올랐다. 에이스 조니 쿠에토(26)와 1루수 조이 보토(29)가 팀의 핵심이다.

또한 쿠바 출신의 아롤디스 채프먼(24)은 뛰어난 성적과 100마일을 상회하는 빠른 공을 바탕으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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