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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박주영, 셀타 비고 16강 이끈 탁월한 골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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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30 08:44
2012년 11월 30일 08시 44분
입력
2012-11-30 08:41
2012년 11월 30일 0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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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동아닷컴]
박주영(27·셀타 비고)이 절묘한 위치 선정으로 시즌 3호골을 기록하며 셀타 비고의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박주영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폰데베드라주 비고의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2-2013 스페인 코파 델 레이 32강 2차전 알메리아(2부리그)와 경기에 선발출전, 후반 10분 선제골이자 자신의 시즌 3호골을 터뜨렸다.
1차전에서 알메리아에 0-2 충격패를 당했던 셀타 비고는 박주영의 선제골과 후반 47분 로베르토 라고의 극적인 추가골로 2차전을 2-0으로 승리했다. 이어진 연장전에서는 연장 후반 3분 엔리케 데 루카스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코파 델 레이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팀의 상승세를 이끈 것은 바로 박주영이었다. 연장 후반까지 풀타임으로 소화하며 폭넒은 움직임으로 팀의 원활한 공격을 도왔다. 선제골 또한 빼어난 위치선정을 바탕으로 한 감각적인 골이었다.
박주영은 아우구스토 페르난데스의 크로스를 놀라운 점프력으로 뛰어올라 헤딩으로 연결, 크로스바에 맞고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가는 골을 터뜨렸다. 수비수도, 골키퍼도 지켜만 보고 있었던 완벽한 골이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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