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바닥없는 6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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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23일 07시 00분


형제 사이지만, 승부에서는 양보가 없었다. 22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동부 이승준(가운데)이 친동생인 이동준(오른쪽)과 이규섭(이상 삼성)의 수비를 뚫고,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형제 사이지만, 승부에서는 양보가 없었다. 22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동부 이승준(가운데)이 친동생인 이동준(오른쪽)과 이규섭(이상 삼성)의 수비를 뚫고,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삼성에 68-74로 져…팀 최다연패 타이
전랜은 꼴찌 KCC 잡고 단독 3위 유지


서울 삼성이 2연패에서 벗어나며, 원주 동부를 6연패 늪에 빠뜨렸다.

삼성은 22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동부와의 원정경기에서 74-68로 이겼다. 외국인선수 타운스가 19점·14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고, 이정석(16점)이 뒤를 받쳤다. 2연패에서 벗어난 삼성은 7승9패로 8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최근 6연패를 당한 9위 동부(4승13패)는 삼성과 3.5경기차로 멀어졌다. 6연패는 동부의 팀 사상 최다연패(2007년 2월21일 삼성전∼2007년 3월7일 전자랜드전) 타이기록이다. 전신인 TG삼보 시절까지 합치면 9연패가 최다. 동부는 로비(21점·7리바운드)와 이승준(16점·10리바운드·4어시스트)이 활약했지만, 골밑싸움에서 밀렸다. 부상 중인 김주성(6점·4리바운드·3어시스트)까지 코트에 나서며 투혼을 발휘했지만, 승부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는 문태종(18점)-포웰(17점)-카스토(16점) 삼총사의 분전 속에 홈팀 전자랜드(11승5패)가 전주 KCC를 77-64로 꺾고, 단독 3위를 지켰다. 최하위 KCC(2승15패)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전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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