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 21득점…SK 4연승 “3년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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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24일 07시 00분


SK 애런 헤인즈(오른쪽)가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스와의 홈경기에서 김민섭과 루즈볼을 다투고 있다. 사진제공|KBL
SK 애런 헤인즈(오른쪽)가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스와의 홈경기에서 김민섭과 루즈볼을 다투고 있다. 사진제공|KBL
박상오 15점 김선형 12점 등 토종도 맹활약
오리온스에 22점차 압승…전랜과 공동선두


이 정도면 돌풍을 넘어 태풍이다.

SK가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오리온스와의 홈경기에서 80-58로 크게 이겨 4연승을 달렸다. SK가 4연승 이상을 거둔 것은 2009년 10월 16∼25일 4연승 이후 3년만이다. SK는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와 함께 4승1패, 공동선두가 됐다. 개막 전 다크호스로 꼽힌 오리온스는 3승3패로 5위.

SK는 올 시즌을 앞두고 KT에서 영입한 박상오가 전천후로 활약하고 있고, 포인트가드로 변신한 김선형이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며 지난 시즌과 전혀 다른 팀으로 변신했다.

이날도 1쿼터부터 박상오가 3점슛을 터트리며 공격을 이끌어 24-17로 앞서며 편안하게 출발했다. 오리온스는 최진수가 1쿼터에만 8점을 넣었지만 전체적 조화에서 뒤졌다.

SK는 2쿼터 종료 직전 김선형의 버저비터 3점슛 등으로 계속 앞서나갔고, 4쿼터 중반에는 20점 이상 점수차를 벌렸다.

SK 애런 헤인즈는 21점-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김민수도 3점슛 2개를 포함해 16점-5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박상오는 15점에 3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활약했고, 김선형은 12점-6어시스트에 가로채기 3개를 곁들였다.

오리온스에선 최진수가 15점, 리온 윌리엄스가 12점-15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지만 지나치게 외곽슛에 의존하면서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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