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4대 메이저대회 우승자, 자존심 걸고 한 판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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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23일 1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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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칠 수 없는 메이저 '킹'들의 대결이 시작된다.

미국프로골프투어(PGA) 4대 메이저 대회 우승자 4명이 자존심을 건 한 판 승부를 벌일 '2012 PGA 그랜드슬램'이 오는 열린다. 지난 1979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올해 총상금 135만 달러(우승 상금 60만 달러)를 놓고 버뮤다의 포트 로열 골프 코스(파71, 6845야드)에서 벌어진다.

‘2012 마스터스 챔피언십' 우승자 버바 왓슨(미국), '2012 US 오픈 챔피언십' 우승자 웹 심슨(미국), '2008 브리티시 오픈' 우승자 파드리그 해링턴(북아일랜드), '2011 PGA 챔피언십' 우승자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참가한다.

키건 브래들리는 '2012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로리 맥길로이(잉글랜드)가 같은 기간에 열리는 유러피언투어 'BMW 마스터스' 참가로 인해 불참을 선언하면서, 지난해 'PGA 그랜드슬램'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할 예정. 파드리그 해링턴은 최근 딸과 테니스를 하다가 경미한 발목 부상을 당한 ‘2012 디 오픈 챔피언십’ 우승자 어니 엘스(남아공) 대신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현재 세계랭킹 7위 버바 왓슨은 'WGC 엑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과 '트레블러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거뒀고, 2011년도 PGA투어 상금랭킹 2위를 거둔 바 있는 웹 심슨의 경우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하며 버바 왓슨에 이어 세계랭킹 8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슈퍼 루키 키건 브래들리 역시 만만치 않다. 2008년 프로 데뷔 후, 개인 프로 통산 7승 기록을 세웠다. 2011년에만 'PGA 그랜드슬램'을 포함해 4승을 거뒀고, 2011 PGA투어 신인상도 수상했다.

이틀간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골프전문채널 J골프를 통해 오는 24-25일(한국 시간) 오전 5시부터 생중계된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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