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나 종료직전 골…성남 짜릿한 역전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2년 10월 22일 07시 00분


성남 일화가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썼다.

성남은 21일 열린 K리그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종료 직전 터진 레이나의 결승골에 힘입어 광주FC를 3-2로 꺾었다. 상주전 몰수 승을 제외하고 3경기 만에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성남은 스플릿시스템 그룹B에 속하며 동기부여에 애를 먹었다. 최근 대구, 인천과의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1무1패에 그쳤다. 그룹B에서 1위(전체 9위) 확보를 위해 중요했던 2연전에서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날만큼은 끈끈한 조직력으로 남은 경기의 활약을 가늠케 했다.

성남은 광주 박기동과 이승기에서 연속골을 허용했다. 1-2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중앙 수비수 임종은이 후반 39분 동점골을 터뜨린 데 이어 경기 종료 직전 레이나가 극적인 페널티킥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FC서울은 제주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다. 서울은 승점79(24승7무5패)를 기록하며 2위 전북(승점72)과의 승점차를 7로 벌렸다. 제주는 2008년 8월 이후 단 1차례도 이기지 못한 ‘서울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인천은 전남 원정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은 8월 이후 1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며 팀 최다 무패 기록을 경신했다. 순위는 9위(승점52)를 유지했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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