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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1995 한국시리즈 영웅’ 김민호 코치, 두산 유니폼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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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9 17:14
2012년 10월 19일 17시 14분
입력
2012-10-19 16:21
2012년 10월 19일 1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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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벗게 된 김민호 코치.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1995년 한국시리즈의 영웅’ 김민호(43) 코치가 정들었던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벗는다.
프로야구 두산은 19일 다음 시즌에 김민호 1군 작전-수비코치, 이명수 2군 수비코치, 고정식 2군 배터리코치, 박동일 2군 트레이닝코치와 재계약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민호 전두산 코치는 경주고와 계명대를 졸업한 후 연습생으로 두산의 전신 OB에 입단해 1993년 데뷔했다.
이후 1995년 롯데 자이언츠와의 한국시리즈에서 팀을 원년인 1982년 이후 13년 만의 우승으로 이끌며 스타덤에 올랐다.
또한 두산이 마지막으로 우승을 차지한 2001년에도 선수 생활을 영위하며 2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유격수로서 타격이 뛰어나지는 않았지만 빼어난 수비 능력과 팀에 보탬이 되는 플레이에 능했다.
소속팀의 우승과 한국시리즈 MVP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1995년에는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시즌 성적은 1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8과 2홈런 30타점.
지난 2003시즌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한 후 줄곧 두산에서 후배 양성에 힘 써왔다. 통산 기록은 11년 동안 1113경기에 나서 타율 0.246과 29홈런 262타점.
한편 이명수, 고정식, 박동일 코치는 올 시즌 개막 당시 1군에서 재직 중이었으나 시즌 중 2군으로 보직 변경된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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