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전국체육대회 개막… 권유리 역도 3관왕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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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성화 봉송 주자로

제93회 전국체육대회가 11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7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식전 행사의 하나인 ‘무지갯빛 우산’ 공연이 화려한 우산을 동원해 미래와의 만남을 표현하고 있다. 대구=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제93회 전국체육대회가 11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7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식전 행사의 하나인 ‘무지갯빛 우산’ 공연이 화려한 우산을 동원해 미래와의 만남을 표현하고 있다. 대구=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런던의 별’과 ‘월드 스타’의 만남에 달구벌이 들썩였다. 제93회 전국체육대회가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의 특별 공연과 싸이의 축하무대로 11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5만여 명의 관중이 몰려 20년 만에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의 열기에 흠뻑 빠져들었다. ‘국민 타자’ 이승엽(삼성)은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 고향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여자 역도 기대주 권유리(18·금오여고)는 대회 첫날 3관왕에 올랐다. 권유리는 대구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여자고등부 48kg급에서 인상 74kg, 용상 97kg, 합계 171kg을 들어 금메달 3개를 땄다. 용상과 합계에서는 한국주니어신기록을 세웠다. 권유리는 “지금보다 10∼15kg을 더 들어 올려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런던 올림픽 배드민턴경기에서 ‘고의 패배’ 논란을 일으켰던 정경은(22·KGC인삼공사)은 대구대표로 서울과의 여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 출전했다. 정경은은 유현영과 호흡을 맞추어 단체전 복식에서 승리했다. 대구는 3-0으로 서울을 물리치고 우승했다. 정경은은 “다시 국가대표가 된다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박성민 기자 min@donga.com
#전국체육대회#권유리#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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