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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김재범, 박근혜 대선 캠프 탈퇴 “생각 짧았다…운동에만 전념할 것”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10-01 15:05
2012년 10월 1일 15시 05분
입력
2012-10-01 14:57
2012년 10월 1일 14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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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범
[동아닷컴]
2012년 런던올림픽 유도 남자 81㎏급 금메달리스트 김재범(27·한국마사회)이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선거 후보 캠프 합류 사흘 만에 사퇴한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재범은 1일 "국가대표 선수로서 정치가 아닌 운동에만 전념하기로 했다. 이번 달 열리는 전국체전 준비에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아는 분들로부터 많이 혼났다. 스스로 생각이 짧았다"며 "새누리당에도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김재범은 지난달 28일 대구 수성구 새누리당 경북도당에서 열린 '대통령선거대책위 출범식'에서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 등 3명과 함께 경북선대위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박근혜 후보로부터 직접 위촉장도 전달받았다.
이 같은 김재범의 정치적 활동에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대선 후보 캠프에 합류한 상황에서 전국체전에 출전하고, 또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자칫 선거 운동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논란이 생긴 것.
이에 김재범은 경북선대위 공동위원장직을 사퇴하고 본업인 운동에만 전념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보인다. 김재범은 오는 10월 16일 대구과학대 체육관에서 전국체전 유도 남자 81kg급에 출전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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