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빛난 정희원… KLPGA 챔피언십 9언더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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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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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첫승이 메이저 우승

정희원(21·핑·사진)이 생애 첫 프로 우승을 메이저 타이틀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으로 장식했다.

정희원은 16일 경기 안산시 아일랜드리조트 오션 웨스트·사우스 코스(파72)에서 열린 제34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2위에 7타 차로 앞섰던 정희원은 이날 1오버파 73타를 쳤지만 2위 허윤경(22·현대스위스)을 6타로 제치고 정상에 등극했다.

정희원은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진 유도선수였다. 뒤늦게 골프에 입문해 2009년 KLPGA 정규 투어에 뛰어들었으나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2010년 8월 LIG클래식 6위가 종전 개인 최고성적이었다. 하지만 정희원은 이날 우승으로 지난 시즌까지 벌어들인 총상금(1억1300만 원)보다 더 많은 우승상금 1억4000만 원을 한번에 거머쥐었다.

한편 허윤경은 지난주 한화금융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정민(20·KT)이 2언더파 286타로 3위.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정희원#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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