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불펜의 힘’ 부활…4연승 신바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2년 8월 13일 07시 00분


3·4위 맞대결에서 롯데가 투수 7명을 투입하는 승부를 던지며 KIA의 추격을 뿌리쳤다. 3연패 후에 4연승이다. 2위 두산에 쫓기고 있는 선두 삼성은 LG와의 주말 3연전을 2승1패로 마치고 한숨을 돌렸다. 삼성은 역대 최초로 팀 1000세이브를 달성했다.

○롯데 4-2 KIA(광주·승 최대성·세 김사율·패 앤서니)

롯데가 KIA와의 원정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롯데는 2회 황재균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3회에는 김주찬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롯데는 5회 2사 1·2루서 손아섭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2점을 보태 4-0까지 달아났다. 롯데는 5회말 선발 사도스키가 제구력 난조로 흔들리자 조기 강판시키고, 6명의 투수를 더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KIA는 반경기차로 SK에 4위 자리를 내주고 5위로 내려앉았다.

○삼성 7-6 LG(대구·승 배영수·세 오승환·패 주키치)

삼성은 0-0이던 3회 1사 만루서 이승엽의 선제 결승 2타점 우월 2루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날 사상 최초의 8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한 이승엽은 이로써 역대 27번째 개인통산 1400안타도 작성했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5.2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6월 29일 이후 44일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시즌 8승째(5패).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1이닝 1실점으로 시즌 25세이브를 기록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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