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2012]일본 남자 유도 ‘노골드’ 체면 구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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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2일 15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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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유도 금메달리스트 김재범과 송대남
한국 남자유도 금메달리스트 김재범과 송대남
일본 노골드 행진에 울상…한국 김재범 송대남 金2 목표 달성

‘유도 종주국’ 일본이 남자유도의 거듭되는 부진에 울상을 짓고 있다.

일본 남자유도는 2일 새벽 끝난 90kg급 8강에서 믿었던 니시야마 마사시(27)가 송대남(33·남양주시청)에게 일격을 다하면서 노골드 수모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2일 “니시야마 마사시가 러시아의 키릴 데니소프를 이겨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면서도 “동메달의 기쁨보다는 5개의 체급을 소화했지만 아직 금메달이 1개도 없는 남자 유도의 역경이 계속되고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일본 남자유도는 60kg급 히라오카 히로아키, 73kg급 나카야 리키가 은메달에 머물렀고 66kg급 에비누마 마사시는 동메달을 땄다. 일본은 유도에서 6개의 메달을 따냈지만 금메달은 1개에 그치고 있다. 그것도 믿었던 남자유도가 아니라 여자 57kg급의 마쓰모토 가오리(25)가 획득한 것이다.

일본 남자유도는 남은 100kg 이하, 100kg 이상 2개의 체급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할 경우 1964년 도쿄 올림픽에서 유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첫 노골드의 굴욕을 맞게 된다.

일본 유도는 남녀를 통틀어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 금 4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 금 8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금 4개를 획득했었다.

반면 한국과 러시아는 남자 유도에서 나란히 금 2, 동 1개의 풍성한 수확을 거뒀다. 한국 남자유도는 81kg급 김재범과 90kg급 송대남이 2개의 금메달을 따내 이미 목표치를 달성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동영상=유도 송대남 결승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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